인천시청역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면 생각보다 뭐가 없어서 당혹스럽습니다. 엄청난 번화가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보이는 것은 주거지와 큰 교육청의 담벼락, 중앙공원의 나무들......
인천에서 산지 20년이 다되었지만 이렇게 인천시청역 카페에서 만나기로 약속 잡은 것은 처음이네요~ 어딜갈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지인분이 본인이 찾은 감성카페가 있다며 길을 안내했습니다.
오늘의 장소
- 카페명: 달콤한 게으름 놀이터
- 영업시간: 10:00~24:00
- 주소: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예술로226번길
이름보고 인천시청역 카페라더니 왜 갑자기 놀이터? 라고 하실지 몰라요~ 진짜 뛰어노는 놀이터가 아니고 따뜻한 감성의 인천 구월동 카페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매장을 둘러싸고 마당이 있어서 야외 테라스에 앉아계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실내에는 담요도 배치되어 있어서 필요하다면 자유로이 이용도 할 수 있었어요~
들어가자마자 아기자기함이 가득 묻어나는 달콤한 게으름 놀이터만의 소품들이 보이고 바로 오른쪽에 카운터가 있어요. 여기서 주문과 결제를 하고 자리에 앉으면 직원분이 메뉴를 가져다 주는 방식입니다. 매장 제일 안쪽에는 책상과 바퀴달린 의자가 있어 공부하시는 분들이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인트
인천 구월동 카페 달콤한 게으름 놀이터 후기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그냥 가만히 앉아서 커피 한잔을 마셔도 감성 vlog'로 미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제가있는 동안 주로 방문했던 연령층을 보면 정말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던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보다는 성인 가족 단위로도 오시고, 연인, 친구관계도 오시는 것 같더라구요. 달콤한게으름놀이터를 찾아보니 SNS에서는 인천 구월동 감성카페로도 유명하더라구요.
제가 먹은 메뉴는 생크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한 스쿱씩 올라간 크로플과 말차쿠키입니다. 요즘 질기거나 딱딱한 식감의 크로플을 연달아 먹고 실망한 탓에 시켜야 하나 싶었지만 적당한 바삭함과 촉촉함이 있어서 크림과 잘 어울렸습니다.
말차쿠키는 안에 화이트 초코칩이 들어가 쌉쌀해지 때 즈음해서 한번씩 달달함을 주어 맛이 조화로운 편입니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를 주문했는데 신 맛보다는 쌉쌀한 맛이 있어서 디저트와 함께 먹으니 합이 좋았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인천시청역 카페 달콤한 게으름 놀이터는 프랜차이즈처럼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산책나왔다가, 아침에 운동하러 나왔다가 커피 한잔 여유 한 모금 하고 가시기 좋은 곳 같습니다.
여기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구월동 주민하고 싶은 기분이었답니다~
다들 즐거운 하루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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